현장 이야기

건축후기

가족을 위한 세컨드하우스

예진 홍보팀 | 조회 2886








1. 전원주택을 짓게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저희 남매들이 서울에서 살다가 몇 해 전부터 하나둘 내려와 부모님 근Q처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부모님 댁에 모여 왁자지껄하게 시간을 보내며 놀기도 하는데
집이 작다 보니 불편한 부분도 있었고 부모님이 지내시는 공간이라 저희가 다녀가면 하루 종일
집을 치우시느라 많이 피곤해 하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태풍 때문에 외부 부엌이 소실되어 처음에는 "부엌을 어떻게 지을까?"하고 고민을 하다
주말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화장실도 하나 넣어야 하지 않을까?" 하던 게 "그럼 방을 하나 넣자"로 확장되었고
"그럼 이참에 세컨드하우스를 지어 좀 편하게 모이자"라고 의견이 모아져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2.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준비과정을 소개해주세요.
저희가 집을 지을 때 명확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밭일을 하시다 보니 최대한 부모님의 생활 패턴에 맞는 집을 짓겠다는 것과 더불어
저희 남매가 모일 때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설계사님을 만나기 전에 저 나름대로 모눈종이를 사서 100장이 넘게 도면을 그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집을 지을지 작은 부분하나까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집을 지으려니 땅 문제 때문에 여러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역 상황을 잘 아는 건축사 사무소를 찾아 설계를 진행했고 다행히 저희가 선택한 건축사 사무소에서
행정업무와 설계를 함께 하는 곳이라 제가 준비했던 도면과 저희 땅이 가진 문제 등을 한 번에 이야기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3. 시공 과정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설계는 제가 그렸던 도면을 토대로 디테일을 수정하며 작업했습니다.
저희 집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조금 독특한 구조라 설계사님께서 의아해 하며 작업을 해주셨지만
저희에게는 정말 필요한 부분들로 채워진 공간들이라 초지일관하며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 때문에 집을 완성할 때까지 많은 분들이
의견과 조언을 주셨고 순간순간 흔들렸던 부분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을
연구했던 저의 생각을 믿고 끝까지 추진했습니다. 그 덕분에 120%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떤 부분을 고심하고 어떤 공간들을 배치했는지 말씀을 드리자면


첫 번째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부엌입니다.


▲ 물을 쓸 수 있는 부엌


저희 부모님께서 밭일을 하시다 보니 흙먼지가 있어도 편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먹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부엌이 집안에 있으면 그 흙먼지가 집안으로 흘러들어와 치우는 게 번거로웠는데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부엌을 두어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밥 먹고 쉽게 치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 외부 화장실입니다.


▲ 외부 화장실


이 부분도 같은 선상에서 고안한 부분입니다. 화장실 역시 밖에서 일을 하다 집안으로 가면 번거로운 점이 너무 많아
외부 화장실을 구성했습니다.


세 번째 언제라도 신발을 신고 다닐 수 있는 거실입니다.


▲ 거실


원래 저희 집 초안은 잠을 자는 방 이외에는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실 바닥을 보시면 방보다 낮게 시공되어 있데
부모님이 밭일하면서 편하게 쓸 수 있는 공간, 가족들이 모였을 때 재미있게 쓸 수 있는 공간을 생각했던 터라

거실까지 신을 신고 다니려고 바닥을 낮춰 시공했습니다. 아직은 새집이라 마루를 깔아 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신을 신고 다니는 게 편하겠다 싶으면 언제라도 변경할 수 있게 계획하였습니다.


네 번째 작은방 사이즈


▲ 첫 번째 방



▲ 두 번째 방


이 집은 방 2개 화장실 2개 넓은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4평에 이 정도 구성으로 집을 꾸미려다 보니 어차피 세컨드하우스고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굳이 많이 쓰지도 않을 방을 크게 할 필요가 없겠다 싶어 두 개의 방 모두
필요 최소한의 크기로 하고 부엌과 거실 그리고 외부 욕실을 만드는데 평수를 할애했습니다.


다섯 번째 창문 배치


▲  전경을 고려한 창호 배치

저희 집에 오실 때 보셨겠지만 집 앞에 보이는 저 산자락이 지리산입니다.
제가 세컨드 하우스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여러 곳을 둘러봤지만 우리 집만큼
경치 좋고 편한 곳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희 집 경치가 좋습니다.
그래서 이 경치를 집안에서도 빠짐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각 창의 크기 위치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설치했습니다.


이런게 개인적인 사정과 목적이 있는 집이라 처음 저희집 도면을 봤을때 모두 의아해 했었습니다.
설계사분도 그러셨고 그린홈예진에서도 처음에는 완벽히 이해를 하지는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소장님께서 하루하루 집을 지어가며 조금씩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는지
이해 해주셨고 나중에는 저희와 완전히 동화되셔서 저희보다 더 꼼꼼히 집을 지어 주셨습니다.


이제 집을 다 지어 소장님을 쉽게 뵙지 못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만큼 정이 들었고, 가족 같은 마음이 들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요즘 집을 꾸민다고 이것저것 가구가 들어오면 사진찍어서 소장님께 보내드리며
뵙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장님께서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셨던 부분이 있어 말씀을 드리면

저기 응접실에 보시면 선반이 있는데 저것도 소장님께서 달아 주셨습니다.


▲ 응접실


어느 날 저에게 비어 있는 저기는 어떡할 거냐고 물으시길래 싱크 수납장을 놓기는 싫고
그냥 선반을 놓을 생각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느 날 어디서 구해오셨다고
소나무를 가지고 오셔서 뚝딱뚝딱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대리석을 또 어디서 주었다 하시면서 욕실 젠다이 만드는데 써주시고
방과 부엌 문틀에도 달아 주셨습니다.

▲ 대리석 마감


특히 저희 집이 작은 평수다 보니 공간 효율성을 위해
여닫이 문으로 처리했는데 여닫이문 아랫부분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하시며 대리석으로
막아주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지내실 곳이라 저희도 신경을 정말 많이 쓰면서 준비를 했는데
소장님께서 저희보다 더 꼼꼼히 본인 부모님 집 지어드린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주시는 것 같아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말씀드린 것 외에도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소장님의 도움을 받았고 집 짓는 과정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집 지으면 많이 힘들 거라고 말씀들을 많이 주셨는데 저에게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4. 건축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충이라도 스스로 도면을 그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면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가족들의 동선도 파악해야 되고 가족들의 생활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렇게 정리된 내용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자료인데

이런 부분을 건너 뛰고 설계사가 지어주는 집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집을 지을 때 주위에서 정말 많은 조언과 이야기를 듣게 되실 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설계를 했나... 또는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저도 확고한 기준과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니 잠시 흔들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중심을 잡고 제가 의도한 바에 충실하게 집을 지어 나갔고

다 짓고 나니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집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주택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확고한 기준과 목표가 있다면 흔들리지 말고 직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주신 그린홈 예진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예진에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사실 저희가 집을 짓기 전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꼈지만, 다 짓고 나니 이 정도 집이면 그 정도 비용은 충분히
받으셔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자재를 써주셨습니다.


사실 집이라는 것이 일생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정도 지을까 말까 한데
좋은 시공사를 만나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린홈예진처럼 책임감 있고 좋은 기업이 이런 소형평수의 집도 많이 지어주셔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내용은 건축주님께서 직접 작성해 주신 인터뷰 내용입니다.
흔쾌히 인터뷰를 허락해 주신 건축주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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